안녕하세요

영웅전설:가가브트릴로지 디렉터 이종주입니다

처음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첫 글인데, 어떤 내용을 담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냥 간단한 인사만 할지, 많이 궁금해 하실 내용 위주로 설명을 써내려갈지
써내려가면 어떤 내용부터 말을 해야할지 생각이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오늘은 영웅전설 IP를 사용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다음에 언급할 주제들을 이 글의 끝에 남겨두고 다음 글 내용으로 다룰까 합니다.

다른 궁금증에 대해서도 론칭전까지 최대한 해당 커뮤니티를 통해서 게시판이나 댓글을 이용하여 여러분들께 전달을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웅전설 IP를 사용하게 된 배경은 제가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게임이였기 때문에
영웅전설이 어떤 매력 포인트가 있는지,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지를 개발자 중에서는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였습니다.

영웅전설에 빠지게 되면 단순히 일회성 플레이에 그치는 것이 아닌 추억이 소환되고
추억이 소환되면 다시 한번 플레이를 하게 되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엔딩을 접하고,

또다시 생각나고, 같은 장면을 봐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아주 매력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도

하얀마녀 라우엘 파도 정화
주홍물방울 명부로 뛰어드는 어빈
바다의 함가 슐프 마을에서 가가브 협곡

수십번을 플레이해 봐도 이런 명장면들을 보면 가슴이 웅장해지거나 눈물이 흐릅니다.
​
이런 게임을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했으면 좋겠다. 나의 추억들을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다.
원작을 잘 이해하고 모바일로 재해석을 잘한 게임들처럼
영웅전설을 제작한다면, 어린 시절 기회가 없어서 하지 못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웅전설의 매력 넘치는 영웅들과 감동적인 스토리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소수가 즐겼던 게임이 아닌 다수가 경험했던 게임이 되기 위해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모바일 CCGRPG의 장르와 지스타때 미완성인 채로 공개된 내용으로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챠, 퀄리티, 추억 파괴 등등

모든 유저분들을 만족할 만한 답변을 드릴 순 없지만 최대한 많은 유저분들이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아" "이 정도면 할만 한데" "기대 되는데" 라는 감정이 들 수 있도록

출시까지의 게임 완성도, 이후에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한 맞춰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
앞으로 주기적으로 GM노트나 다른게시판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소통을 진행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주요 내용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말씀드릴 내용들은

- 영웅전설 가가브트릴로지의 시니리오가 끝난 다음 시나리오 방향성
- 모바일로 제작하면서의 고충과 변경 사항들
- 게임이 3개의 시리즈를 담고 있는데 어떤식으로 전개가 되는지
- 영웅전설 팬이라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몰랐던 스토리들
- 영웅전설 시리즈들의 수많은 마을들의 구현
- 게임 전투 특색과 매커니즘
​
등등
​
하나둘씩 준비 해보겠습니다.

끝으로 글만 쓰기에는 밋밋한 것 같아
이미지를 마지막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원작팬이라면 잘 아실 것이라 믿습니다.)
​
주말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공식 카페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