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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분 좋은 금요일입니다. 디렉터 이종주 입니다.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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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디렉터 이종주 입니다.

    빨리 준비 해본다고 했는데, 벌써 한주의 마지막이 되어버려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노트는 평소보다(아직 많이 쓰지 않았지만…)는 아주 긴 분량이 될 것 같습니다.

    집중력과 가독성이 벌써 걱정되네요.


    하지만 적절한 영상이나 이미지를 섞어서 풀어보겠습니다

    본문으로 가기 전에 원작 타이틀 인기투표를 진행하였는데,

    놀랍게도 3, 4의 비중은 높을 줄 알았지만 5까지 제 예상과는 다르게 높은 득표수가 나와서

    가가브 트릴로지의 원작 타이틀은 어느 하나 소외되지 않고 전부 다 사랑을 받았구나

    다시 한번 느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디에 투표했을까요?

    개인적으로 영웅전설4 : 주홍물방울을 가장 많이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


    플레이할 때마다 목표를 정해두고 할 수 있는 게임성이라

    알선소 하나도 빠짐없이 클리어하기

    어빈 흑마법, 백마법, 정령4가지, 특수 스킬별 다 다르게 클리어 하기

    약한 캐릭터로 클리어 하기(with 알쳄)

    3이나 5처럼 정해진 영웅 편성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 영웅들과 다양한 성장이나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표를 영웅전설4로 하진 않았습니다!

    하얀마녀의 후반부로 갈수록 전해지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엔딩 장면에서의 클라이맥스는 아직도

    저의 눈시울을 적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여운이 많이 남고 마음이 가는대로 하얀마녀로 투표하였습니다.

    아차차! 오늘은 투표 이야기가 아니고 궁금해하시는 1순위의 주제를 들고 왔습니다.

    ‘원작 3개의 시리즈가 영웅전설 : 가가브트릴로지 에서는 어떻게 전개가 되는지’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본편의 시나리오 이후(엔딩) 다음 시나리오 방향성’이 근소하게 2위를 차지하였네요

    해당 주제는 다음 글에서 찾아뵙도록 하고,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전개 방식이 왜 가장 궁금한 사항일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세계관으로 크게 보면 연결이 되어있지만 각기 다른 시리즈이고, 주인공 시점이 다르기도 하고,

    일자형으로 진행이 되는지, 시리즈를 선택하여 내가 원하는 시리즈부터 할 수 있는지

    감을 잡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도 초창기에 준비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전개해야 할까? 고민도 많이 했던 부분입니다.

    처음에는 8명의 여행가가 각자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는 컨셉을 지닌

    유명 JRPG 게임과 비슷하게 전개하려고 했었지만,


    중간 중간마다 시리즈를 교체하게 되면 스토리 이해나 몰입에 방해가 되는 약점이 존재했고,

    짧은 에피소드 단위로는 가능하겠지만 긴 호흡을 지닌 영웅전설 세계관에서는 오히려 독이 될 것 같아서

    해당 방법은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가브력 시간순으로 전개해 나가자는 판단을 하였고,

    영웅전설4 : 주홍물방울 -> 영웅전설5 : 바다의함가 -> 영웅전설3 : 하얀마녀

    순으로 전개되도록 게임을 설계하였습니다.

    영웅전설4의 모험과 메인 시나리오를 전부 완료하면, 다음 시나리오인 영웅전설5의 모험과 메인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시나리오를 처음 시작할 때는 해당 시나리오의 주인공들 영웅을 획득하여 진행할 수 있습니다

    주홍물방울 : 어빈 , 마일

    바다의함가 : 폴트, 우나, 맥베인

    하얀마녀 : 쥬리오, 크리스

    별도의 소환을 통하는 것이 아닌 시스템에서 지급할 예정입니다.

    주인공 영웅들은 게임에서 제공하는 최종 성장까지 퀘스트 보상을 통해 많은 부분 지원을

    하는 식으로 밸런스 하였습니다.


    게임 내 공간은 2가지 큰 개념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바로 마을과 모험맵 입니다.

    마을에서는 메인 시나리오 진행, NPC들과의 대화하는 공간과 장비를 교체하는 공간으로 표현을 하였습니다.

    추억을 생각할 수 있는 영상을 보고 다음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BGM도 준비되어 있으니 사운드도 같이 들으시면 좋습니다. 여행은 아이다와 함께 했습니다

    영상의 화질은 4K까지 지원합니다)


    원작 요소 중에 꼭 살리고 싶었던 요소는 2가지였습니다.


    1. 다음 마을에 갔을 때의 시나리오 기대감과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감성

    2. NPC들과의 대화를 통한 세계관 이해와 한번 피식할 수 있는 재미

    두 가지가 고전 RPG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웅전설 세계관에는 크고 작은 마을을 합쳐서 70여 종 넘게 제작을 해야 하는데,

    초반 제작 단계에서 우리의 개발 기간 대비 많은 리소스가 들어가는 부분이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반적인 게임에서 표현하는 방식처럼 버튼을 통한 장비 정비와 시나리오 전개 방식도 있었지만

    결국 위의 2가지가 없다면 다른 게임들과의 차별성은 물론 원작의 향수를 기대하고 오시는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릴 것 같아서, 제작하기로 마음먹고 진행하였고

    내부 아트팀이 고생을 많이 하셨지만(지금도 고생 중이십니다) 결과물 자체는 시각적으로나

    게임성적으로 잘 표현되어서 잘 판단했다고 생각합니다.


    상점에서 장비나 도구의 구매는 아래 설명드릴 모험에서 획득하는 전리품 재화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아참. 마을에서 빼놓은 친구가 있었네요, 영웅전설4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했던 알선소가 존재하고,

    저희 게임에서는 모든 마을에 존재하는 식으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제구조 자체가 알선소에 많이 몰려 있는 영웅전설4의 그 특유의 느낌을 살리기는 쉽지 않은 것 같지만

    다른 스타일로 잘 표현해 보고 있습니다.


    다음은 모험맵입니다.


    모험맵을 쉽게 설명하자면 원작에서 마을과 마을 사이의 몬스터들을 만나 전투를 진행하는 공간을 표현하였습니다

    모험맵 또한 영상을 보고 다음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모험맵은 원작처럼 필드를 수동조작으로 맵과 맵을 이동하면서

    표현할까도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만,


    모바일 환경이라는 점, 우리 게임에서 추구하는 파밍 방식에 대한 충돌(피로도와 연관) 등으로

    채택하지 않았고 위에 첨부한 영상처럼 스테이지 형식으로 구현하였습니다.

    스테이지 형태를 띠고 있지만 각 챕터마다 대표하는 동굴들에서 특수한 파밍을 할 수 있고,

    득템의 기회도 가질 수 있게 설계를 하였습니다.

    필드에서 볼 수 있는 숨겨져 있는 보물 상자들도 다른 방식으로 설계하였습니다.

    실제 조작을 하여 스테이지 이동과 동굴을 탐험할 수 있는 방식이지만

    편의성도 부분도 기능 구현을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나중에 자세히 다룰 상황이 있으면

    설명해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편의성 중 하나인 마을 이동이 있는데, 원작의 감성을 느끼고 싶으신 유저는 조작을 통해 직접 마을

    이동들을 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내부에서는 편의성 기능을 대부분 이용하긴 하더라고요…)

    큰 2가지 구성을 설명 드렸으니 앞부분의 전개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메인 시나리오의 시작점은 영웅전설4 주홍물방울의 레뮤라스와 어빈의

    전망 좋은 집(구 영웅전설4 기준 오두막)에서 시작이 됩니다.


    시나리오의 전개는 구 영웅전설4가 아닌 신 영웅전설4로 채택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많은분들이 구 영웅전설4를 기억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오두막에서 시작해서 고기요리 야채요리를 고르고,

    어빈과 마일이 레뮤라스에게 수행을 받으며 시간이 흐르는 전개고,

    신 영웅전설4는 카데드랄에서 아이멜과 헤어지게 되고, 어린 마음에 상처를 크게 입어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던 어빈이 울트마을에 마일이라는 친구를 만나 마음을 열게 되며 다시 한번 마음을

    열게 되는 감정선이 표현되었고, 왜 그리 어빈과 마일이 마지막까지 서로를 신뢰하고

    동반자로 함께 헤쳐 나가는 여정을 보낼 수 있었는지에 대한 배경이 추가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주연 캐릭터들끼리의 서사, 스토리 보완 및 강화가 이루어진 버전이라서

    구 영웅전설만 플레이하신 유저분이라면 새로운 스토리를 많이 볼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은 설명을 했다고는 생각하지만, 해소가 안 된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주제를 진행하기 전에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은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딴 길로 샌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장문이 돼서 가독성이 걱정되네요 ㅠㅠ

    다음에 찾아 뵐 때는 ‘본편의 시나리오 이후(엔딩) 다음 시나리오 방향성’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제가 원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천천히 같이 감상 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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